과거 개그콘서트에 출연했던 KBS공채 개그맨이 치과의사로 활동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김영삼을 만나다] ‘개콘’ 출신 KBS 공채 개그맨, 치과 의사된 근황”이라는 영상이 업로드됐다.
앞서 김영삼은 지난 2003년 방영된 KBS2 ‘개그콘서트’의 ‘공부합시다’, ‘짠짠극장’ 등에서 동료 개그맨들과 합을 맞췄다.
김영삼은 “데뷔하고 1년도 안 돼서 ‘보니까 너 안 웃기다. 차라리 치과를 개원해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프로그램에서) 잘 하고 싶었다. 나는 내가 웃긴 줄 알았다”며 “정말 개그맨으로 잘 됐으면 치과 안 하고 평생 개그맨으로 살고 싶었다”고 전했다.
개그맨을 그만둔 이유에 대해 김영삼은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했었다. 척추가 좀 안 좋아서 수술을 했는데 그 후유증이 심했다. 당시에는 공황장애도 오고 우울증도 와서 정신과 약도 먹었다.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삼은 “사랑니를 엄청나게 뽑다 보니 전국적으로 인정을 받았고, 사랑니에 관한 강의도 하게 됐다”며 근황을 전했다.
외국 의사들에게 사진과 사인을 부탁받았던 그는 “이 사람들이 나를 유재석 보듯이 봤다”라며 농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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