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 사용자 경험을 전반적으로 뒤바꿀 새 운영체제 iOS 14를 내일(17일) 정식 배포한다.
원래는 애플의 차기작 ‘아이폰12’와 함께 출시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으나, 아이폰12 출시가 한 달가량 연기되면서 애플은 iOS 14를 먼저 출시했다.
iOS 14에는 많은 유저들이 기다리던 기능이 다수 탑재됐다. 특히 가장 주목을 받은 기능 중 하나는 콜 바의 탑재다.
기존 운영체제에서는 다른 일을 하고 있다가 전화가 올 경우 멈춰야 했으나, 앞으로는 상단 바 형태로 전화가 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하던 일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전화를 받거나 거절할 수 있게 된 것.
또한 여러 앱을 쉽게 정리하는 ‘앱 라이브러리’ 기능이 추가된다. 이는 앱을 카테고리별로 자동 그룹화해 원하는 앱을 빨리 찾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다른 기능은 홈 화면에 다양한 크기의 위젯을 넣을 수 있다는 점이다. 스마트 스택 기능을 이용하면 자주 사용하는 여러 앱을 겹쳐놓고 필요할 때마다 스크롤해서 볼 수 있다.
또 iOS 14에는 PiP(Picture in Picture) 기능도 추가돼 편리성을 더한다. 이 기능은 페이스타임을 하거나 영상을 보는 도중 창을 띄워놓고 다른 앱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백그라운드 재생도 지원한다.
시리 역시 화면 전체를 차지하는 방식이 아닌 하단 부분에 작은 아이콘으로 불러오게 된다. 이외에도 기본 번역 앱 추가, 자동차 열쇠 기능 등 다양한 변화가 생겼다.
iOS 14 지원 기기는 아이폰 6S 이후 출시된 전 기종, 아이패드 5세대 이후 전 기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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