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스틱은 매일 바르는만큼 빨리 닳는 화장품이다.
비싼 브랜드의 립스틱은 특히 점점 줄어드는 스틱의 길이가 아쉽기만하다.
그래서 바닥이 보일 정도로 사용하는 색상의 립스틱들은 다 쓰고 나서도 빈 케이스만 보관하기도 한다.
그런데 스틱형 립제품은 겉으로는 바닥이 보이더라도 사실 케이스 안쪽에 엄청난 양이 그대로 남아있다.
최근 SNS 및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다 써가는 립스틱의 비밀이 화제가 됐다.
한 누리꾼은 자신이 쓰는 ‘코코 샤넬’ 립스틱을 이용해 남은 립스틱을 확인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영상 속에 등장한 립스틱은 겉으로 보기에는 내용물이 거의 남아있지 않다.
그런데 립스틱을 돌리는 부분과 앞 부분을 잡고 빼면 반전이 일어난다.
중간 부분의 통을 잡아 당기면 립스틱이 담긴 부분이 딸려 나온다.
이 통을 분리하면 내가 쓴 만큼의 립스틱 양이 나오는 것이다.
이는 립스틱 제조 과정에서 들어간 잔량으로 많은 스틱형 립제품은 케이스 안쪽에 내용물이 남아있다.
이 잔여량을 다시 돌려서 립스틱 통에 끼워 맞추거나, 다른 통에 옮겨담아 립브러쉬로 사용할 수 있다.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내가 버린게 몇 개인데” “립브러쉬로 이용하면 꿀일 듯” 등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