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r,ㅌr,구ㄴl’ 때문에 아내와 다툰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올라온 “ㅅr.ㅌr.구.ㄴl라는 표현 안 쓰냐”라는 제목의 글이 재조명됐다.
작성자 A씨는 “아내가 임신했는데 자궁과 허벅지뼈 부분의 인대에 한 번씩 자극이 와서 아파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어느날 함께 길을 걷던 중 아내가 고통을 호소하자 당황한 A씨는 “ㅅr.ㅌr.구.ㄴl 아파”라고 물었다.
그러자 아내는 “나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없다”, “여동생한테도 그렇게 표현하냐”, “ㅅr.ㅌr.구.ㄴl 라는 말을 쓰면 나도 조.루라고 해도 되냐”며 화를 냈다.
A씨는 “이후 그 표현으로 싸우고 있는데 제가 그렇게 잘못 표현한 건가요? 남자들끼리 축구할 때 쓰는 말인데 다리를 잇는 부분을 지칭하는 표현 아닌가요?”라고 토로했다.
A씨는 “조.루는 증상에 대한 지칭인데 저한테 그렇게 말하는 건 놀리는 거 아니냐. 어감상 ㅅr.ㅌr.구.ㄴl라는 표현이 싫다 해서 안 썼는데 계속 그 이야기로 말을 꺼낸다. 여자분들 진짜 이런 표현 안쓰세요?”라고 물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아내가 잘 모르는 듯”, “여잔데 저도 쓴다”, “사전 보여주면서 오해푸는 게 좋을 것 같다”, “도대체 무슨 뜻이라고 생각했길래 저렇게 화를 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point 202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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