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고1 시동생을 책임지라는 시부모님’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글쓴이는 “어머니가 대뜸 전화오셔서 고1 들어가는 시동생을 저희 부부가 맡아주면 안되겠냐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평생 애 낳을 생각 없어서 딩크족으로 살겠다고 선언했던 날. 그저 둘만 잘 먹고 잘 살면 된다며 시집살이며 안부전화도 하지말라고나 두 손 두 발 다 내 편 들어주겠다더니 시동생을 맡아달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편도 형 노릇 하겠답시고 자기가 맏이니 막둥이 자기가 살피겠다고 했대요. 저랑 상의 한번도 없이요. 어이 없어서 이혼소송 들어갈거고 평생 나 볼 생각 말아라 했더니 말이 너무 심하지 않냐면서 오히려 큰소리친다”고 전했다.
글쓴이는 “연애할 때는 엄마 생일도 카카오톡 톡캘린더 찾아보더니 결혼하니 아주 세상 둘도 없는 효자가 돼요. 어쩌면 좋아요? 시동생 맡기 너무 싫어요”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딩크도 결혼 전 합의사항이듯이 시동생 책임지는 것도 결혼 전 합의했어야 할 사항이에요”, “남편씨! 그건 당신부모님이 하셔야 할 일이고요! 본인 동생은 본인이 알아서 하시고요!”, “미쳤나.. 딩크라서 천만 다행입니다 당장 이혼각이에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