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손님에게 봉투를 선물하는 택시기사의 이야기가 재조명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연히 탄 택시에서 따뜻한 마음을 선물받은 임산부 A씨의 사연이 큰 화제를 모았다.
사연에 따르면 어느 날 A씨는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에 택시를 탔다. 택시 기사님은 거울로 A씨를 보더니 갑자기 아우터 주머니에서 봉투 한 개를 꺼냈다.
A씨는 “혹시 임산부냐”는 택시 기사님의 물음에 “맞다”고 답했다. 그러자 택시 기사님은 “요즘 아이 안 낳으려고 하는데, 정말 대단하다”며 흰색 봉투를 건넸다.
봉투 겉면에는 ‘순산을 기원합니다’는 문구가 적혀있었고, 안에는 돈 1만 원이 들어 있었다. 기사님은 “임산부 손님은 돈 안 받는다. 큰돈은 아니지만 맛있는 거 사 먹어라”고 말했다.
A씨는 “기사님은 끝까지 택시 요금 받지 않겠다고 하셨지만, 그래도 요금은 내고 내렸다. 오늘 기사님 만나서 너무 기분이 좋았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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