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행동이 미국 백악관 전 대변인을 통해 공개됐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전 백악관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발간된 회고록 ‘나의 의견'(Speaking for Myself)을 통해 업무 때 목격한 일화와 생각들을 전했다.
샌더스는 회고록에서 2018년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당시 확대회담 이후 양측이 가진 업무 오찬의 현장 상황을 비교적 자세히 전했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찬이 시작되자 김정은 위원장에게 미국산 구취 제거용 사탕인 틱택을 건네며 “틱택?”이라고 물었다고 한다.
샌더스는 “김 위원장은 어리둥절해 했고 아마도 자신을 독살하려는 시도일까 걱정스럽기도 했는지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라했다”고 적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구취 제거용 사탕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려는 듯 허공을 향해 과장되게 입김을 내뿜고는 틱택 몇 개를 꺼내 자신의 입에 털어 넣었다고 한다.
그제야 김 위원장은 마지못해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틱택을 받아 자신의 입에 넣었다고 샌더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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