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이 한창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이슬람 국가인 카타르는 동성애를 범죄로 규정하고 있어 국제사회의 비판이 이어졌다.
이에 지난 9월 독일, 잉글랜드, 네덜란드, 스웨덴, 덴마크, 벨기에, 스위스 등 유럽 7개국 팀의 주장들은 월드컵 경기에서 무지개색의 ‘원 러브(One Love)’ 완장을 차고 경기에 출전하기로 했는데, 이는 네덜란드에서 시작된 ‘원 러브’ 캠페인으로 각종 차별에 반대하는 뜻이 담겨있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은 ‘주장들이 무지개 완장을 차면 제재를 부과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고, 결국 각 팀의 주장은 원 러브 완장 착용을 포기했다.
이런 가운데 잉글랜드의 캡틴 해리 케인은 원 러브 완장을 포기하는 대신 다른 방법으로 차별에 반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1일 해리 케인(Harry Kane)이 도하의 월드컵 경기장에 도착했을 당시 완장 대신 시계의 무지개로 인권과 차별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고 보도했는데, 케인은 이날 롤렉스 시계를 착용하고 경기장에 나타났다.
명품 시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인스타그램 계정 ‘Insane Luxury Life’에 따르면 이날 케인이 착용한 시계는 롤렉스가 2012년 출시했던 ‘데이토나 레인보우 116595RBOW’ 모델로, 2012년 13만 5,850달러(한화 약 1억 8,007만 원)로 출시되어 이 시계는 현재 무려 65만 달러(한화 약 8억 6,158만 원)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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