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 뺑소니범”
83세 할머니를 친 뺑소니 범의 황당한 대답이 네티즌들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할머니는 횡단보도 신호등이 녹색불로 바뀐 것을 확인하고 발을 내디뎠다.
그 순간 신호를 위반하고 빠른 속도로 달려오던 배달 오토바이가 할머니를 그대로 치고 말았다.
하지만 배달부는 할머니를 부축해 보도로 옮긴 뒤 상태를 확인하는 듯했으나 병원으로 옮기지 않고 그대로 오토바이를 타고 사라졌다.
오토바이에 치인 할머니는 행인들의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할머니는 목숨을 잃지 않았지만 머리에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뺑소니를 친 배달부는 시민들의 제보를 통해 6시간 만에 검거 됐다.
배달부는 경찰 조사에서 배달에 늦어 고객들의 항의를 받으면 배달 업체에 벌금을 내야 했기 때문에 할머니를 현장에 두고 갔다고 진술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배달업체들의 과열 경쟁으로 인해 배달부와 보행자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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