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최근 서울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에서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에스컬레이터에 탑승하려다 추락사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소하(SOHA)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의 한 병원에서도 에스컬레이터 디딤판의 크기를 생각지 못하고 휠체어를 탄 채 일반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던 남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건은 지난 21일 오후 2시께 발생했는데,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한 여성이 남성이 앉아있는 휠체어를 끌고 에스컬레이터로 향해 그대로 휠체어를 밀어 탑승했고 휠체어의 바퀴가 에스컬레이터 디딤판보다 컸기에 무게 중심이 뒤로 밀려났다.
억지로 휠체어를 받치며 버티던 여성은 결국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뒤로 넘어져 이로 인해 휠체어에 타고 있던 남성도 같이 그대로 추락했다.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이들을 돕기 위해 급히 달려와 다행이었지만, 두 사람은 넘어진 채 에스컬레이터에 의해 위로 올라가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해당 여성이 왜 엘리베이터를 두고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려 했는지 정확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현지 매체들은 여성이 엘리베이터의 위치를 찾지 못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딱 봐도 휠체어보다 작은 데 왜 저길 들어가나”, “다시 내려올 수 있었는데 억지로 잡고 버틴 여성이 문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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