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
과거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 배우 인교진, 소이현 부부가 사부로 나왔고, 게스트로는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참석했다.
인교진·소이현 부부 얘기를 듣던 차은우는 갑자기 “결혼하고 싶다”며 격한 부러움을 드러냈다.
이어 “뭔가 내 얘기를 해야 한다는 건 너무 많이 들은 얘기이긴 한데, 나의 부끄러운 그런 것도 얘기할 수 있고, 그런 얘기를 잘 통하는 사람과 한다는 건 쉽지 않은 것 같다. 부부나 가족이 되어야 가능한 것 같다”고 말했다.
말을 마친 차은우는 갑자기 울먹이기 시작했하자, 당황한 개그맨 양세형이 “너 한 번 이혼했었니?”라며 분위기를 풀어보려 시도했지만 차은우의 울음은 더 커졌다.
그는 아무도 말릴 수 없을 정도로 테이블에 엎드려 한참 눈물을 쏟았다.
놀란 출연자들은 그저 차은우를 가만히 바라보았다.
겨우 눈물을 그친 차은우는 “뭐랄까… 내 편이라는, 편하게 얘기를 할 수 있다는 게 쉽지 않은 거 같다. 사랑, 결혼 이런 게 아니라 얘기가 통하고 내 치부까지 얘기하는 건 못해본 것 같다. 나도 하고 싶은데”라고 울음의 이유를 말했다.
출연자들은 차은우를 어루만지며 “우리가 네 편이야”라고 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의 응원도 이어졌는데, 관련 영상 댓글 창엔 “저러다 죽는 거 아니야. 얼마나 힘들었으면”, “은우야 힘내” 등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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