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 손님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깃집에서 이러면 진상인 건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얼마 전 지인 부부와 함께 총 네 명이 고깃집을 방문한 글쓴이 A씨는 “얼마 전 지인 부부와 넷이서 고깃집을 갔다”라며 “전부 주당이어서 안주에 비해 술을 많이 마신다. 그날도 그랬다”라고 설명했다.
그가 고깃집을 방문했을 때 주문한 메뉴는 ‘삼겹살 2인분·냉면 2개·소주 3병·맥주 7병’으로, 안주보다 술이 많았는데, A씨는 자신이 고깃집에서 ‘진상 손님’ 취급을 받은 것 같다며 불쾌하다고 전했다.
사장은 계산을 마치고 떠나는 A씨에게 “다음에 오실 때는 인원에 맞게 고기 주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A씨는 “밥만 먹는 식당이었으면 인원에 맞게 주문하는 게 맞지만, 술안주도 사람 수에 맞춰 주문해야 하나?”라고 전했다.
이어 “술집에 4명이서 간다고 해서 안주 4개를 주문하지는 않는다”라며 “제가 진상짓 한 것인지 궁금하다”라고 질문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나뉘었는데, 진상이라는 누리꾼은 “삼겹살집은 밥집이지, 술집이 아니다”, “차라리 술 파는 주점에 가라” 등의 반응을 보였으며, 진상이 아니라는 누리꾼은 “사장 입장에서는 이윤이 더 중요한 거 아닌가? 술이 훨씬 더 남을 텐데”, “그런 말 하는 가게는 다음부터 가지 마라. 어이없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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