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다 보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난감한 상황들이 온다.
특히 부부관계를 아이가 보게되는 상황은 부모도 어떻게 할 줄 모르는 가장 난감한 상황 중 하나다.
그리고 이에 대한 답을 25년이 넘는 시간동안 소아 정신과 의사로 일하며 60만 명이 넘는 부모들을 상담해오고 있는 신의진 전문가가 답변했다.
한 부부의 고민을 보면 아이가 5~6세 정도 이며 얼마 전 부부가 사랑을 나누다가 아이가 깨서 들키고 말았다고 한다.
이 부부는 아이가 충격을 받았을까 봐 너무 걱정되며 어떻게 해야 할지 질문했다.
이에 전문가의 답변은 부모의 성생활을 들키게 된 때에는 놀란 아이의 마음을 잘 풀어 주어야 한다고 답했다.
우선 그 상황을 본 아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들어 보고 부모의 성생활을 ‘엄마와 아빠가 서로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결혼한 사람들은 서로 사랑하기 때문에 몸으로 사랑을 나누며 소중하고 사랑하는 너를 낳은 거란다” 등의 말로 부모의 성생활이 이상한 것이 아닌 자연스러운 일임을 알려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부모의 성생활 모습을 호기심에 재현하는 아이도 있다.
이럴 경우 아이를 절대 야단쳐서는 안된다고 한다.
왜냐하면 사랑을 나누는 행위를 부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는 호기심에 따라하는 아이에게는 엄마 아빠는 결혼을 한 사이여서 가능하다는 점과 상대방이 원하지 않으면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는 점 등 필수적인 내용을 알려주는 것이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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