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경호원
일본 아베 전 총리를 통해 경호원이 재조명되면서, 대통령 경호원이 가지는 책임감이 알려져 화제이다.
청와대 전 경호부장 장기붕 씨가 대통령 경호원를 자세히 밝혔다.
10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역사학자 심용환과 함께하는 청와대 랜선 투어 2탄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청와대 전 경호부장 장기붕 씨가 출연했고, 출연자들은 대통령 경호팀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승기는 “청와대 경호원은 레벨 높은 훈련을 통과해야만 할 수 있는 거냐”고 질문했다.
장기붕 전 부장은 “그런 건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상상이다. ‘내 앞에 폭발물이 떨어지면 덮친다. 나는 방탄복을 입었으니 살 수 있다. 그러나 죽어도 좋다’는 상상 훈련을 한다”고 질문에 답했다.
이어 “실제로 그런 훈련을 한다. 누군가 총을 꺼내면 총구 앞으로 내 몸을 던진다. 사선으로 자신을 내던지는 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번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저로 돌아올 때 어떤 남성분이 소주병을 던졌다. 그때 경호원들이 몸을 막아 보호했다”며 “소주병 내용물이 소주인지 염산인지 모르지 않냐. 위험 상황이 오면 몸을 먼저 던지는 훈련을 한다”며 남다른 사명감과 책임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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