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침대
한 유튜버가 흙침대에 상추 씨앗을 심는 영상을 올려 화제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음뫄 핫소스’에는 ‘친구 흙침대에 농사짓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 속 유튜버 김선응은 “방 바꾸고 친구 갑질이 심해졌다”며 복수를 계획했는데, 그가 꾸민 복수는 바로 친구의 흙침대에 씨앗을 심는 것이었다.
“흙침대라고 흙이 들어있는 게 맞냐”는 질문에 그는 “모른다. 일단 까봐야 안다”며 곧장 씨앗을 구매하러 갔다.
그는 “김치를 먹고 싶은데 엄마한테 맨날 해달라고 하기 그래서 오늘은 꽃상추를 심겠다”고 선언하고 농사 재료를 사 온 뒤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했다.
침대 위 이불을 들어내고 흙침대 커버와 보온을 담당하는 전기선을 제거하자, 실제 흙이 나타났으나, 농사를 지을만한 상태의 흙이 아니었고, 그는 미리 사 온 배양토를 포대채로 부었다.
김성응은 흙침대 위에 깔린 배양토를 고루 펴고 중간중간 고랑을 만들어 씨앗을 뿌렸다.
본인도 이 상황이 믿기지 않는지 “이게 맞아? 모르겠다”고 말했다.
침대 밭을 완성한 그는 물뿌리개를 이용해 촉촉하게 물도 뿌리면서 “내가 진짜 흙침대에 농사를 지었다”고 말했다.
침대 주인인 유튜버 송형주는 집에 오자마자 이 모습을 보고 소리를 지르며 충격에 빠졌다.
영상 말미엔 실제로 새싹이 자라난 흙침대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저작권자 NEWSNACK/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