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바쁜 일상을 보내다 보면 조금씩 느껴지던 피로가 어느새 걷잡을 수 없게 누적되어 있다.
‘이 정도 피로쯤이야’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스스로 피곤한지 잘 몰라서 휴식을 취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제때 휴식을 취하지 않으면 나중에 큰 병이 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휴식이 필요하다.
‘피로’에 둔감한 사람들을 위해 우리 몸이 꾸준히 보내고 있는 휴식 신호들을 모아봤다.
아래의 증상이 느껴진다면 꼭 일상을 되돌아보고 휴식을 취하도록 하자.
한 번 건강을 잃으면 다시 회복하기까지 더 큰 노력과 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1.두통
피곤한 몸이 가장 많이 나타내는 증상은 바로 두통이다.
특히 긴장형 두통은 목이나 어깨 등의 근육이 뭉쳐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아 발생한다.
이런 두통은 머리가 무겁고 조이는 듯한 통증이 있으며 약으로 상태를 완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누적된 피로 때문이라면 숙면과 휴식으로 회복할 수 있다.
2.불면증
불면증 때문에 피곤해질 수 있지만 반대로 너무 피곤한 상태일 때 불면증을 겪을 수 있다.
특히 스트레스에 의한 피로는 불면증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이 될 수 있다.
그 예로 불안감으로 인해 잠을 잘 수 없을 경우, 지속적인 악몽에 시달리는 경우 등을 들 수 있다.
3.이유 없는 불안감
스트레스로 피로가 오래 지속되면 사소한 일에도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거나 심한 경우 우울, 초조함 등을 느낄 수 있다.
보통 저녁 무렵이면 이런 증상들이 좋아지지만 다시 아침이 되면 심해진다고 알려져 있다.
4.식욕부진
만성피로를 겪는 사람들 중 상당수에게서 식욕부진 증상이 나타난다.
또 식욕부진을 호소하는 이들 중 일부는 급격히 체력이 떨어져 버리기도 한다.
식사를 잘 하지 않으면 체력이 떨어지고 쉽게 피곤해지기 때문에 악순환을 거듭하게 된다. 건강을 위해 조금이라도 먹는 것을 권장한다.
5.미열
1~2일 정도로 짧게 열이 날 수 있지만 그 이상 열이 지속될 경우 피로로 인해 체온조절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볼 수 있다.
상당한 피로가 쌓인 탓에 1개월 이상 열이 난 상태를 지속할 수도 있다고 한다.
6.생리불순
여성의 경우 피로로 인해 생리가 불규칙해질 수 있다. 또 심한 경우 배란이 없는 무월경증이 나타날 수 있다.
피로로 인해 평소와 다른 월경 양, 생리주기 등의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7.현기증
앞서 본 두통과는 다르게 어지러운 증상인 현기증이 나타날 수 있다. 현기증은 피로해진 자율신경 때문에 나타나기도 한다.
현기증이 날 때는 몸의 중심을 잡기 어렵거나 주변의 물체들이 빙글빙글 도는 것 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또 한 순간 눈 앞이 캄캄해지기도 하는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8.가빠진 호흡
심신이 피로해지면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호흡이 가빠져 숨이 차오를 수 있다.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숨이 차는 게 사람에 따라 조금씩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심한 경우 발작을 일으킬 수도 있다.
불안감이 심하거나 육체적 피로가 쌓이면 나타날 수 있다.
9.어깨 결림
피로가 누적된 많은 직장인들이 겪는 증상 중 하나가 바로 어깨 결림이다.
육체가 피로해서 어깨가 결릴 수도 있지만 스트레스 때문에도 목이나 등, 허리에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보통 어깨 결림으로 시작해 두통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으므로 초기에 피로를 푸는 것이 좋다.
10.손•발 저림
몸이 휴식이 필요하다는 신호로 나타나는 증상 가운데 손이나 발이 저리는 증상도 있다.
보통 몸이 피곤하거나 긴장해서 스트레스가 쌓여 혈류장애가 발생해 나타나는 증상이다.
손이나 발끝이 저리거나 팔이 떨려서 무언가를 만졌을 때 감각이 둔하거나 혹은 찌릿한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