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
MBN ‘고딩엄빠’ 출연자 박서현이 ‘흉기 난동’ 사건 전말을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에는 박서현, 이택개 부부가 출연했는데, 앞서 박서현은 지난달 3일 자택에서 흉기로 남편을 협박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바 있다.
당시 이택개는 SNS를 통해 수원가정법원 안산지청으로부터 받은 접근금지 임시 조치 결정문을 공개해 논란이 됐다.
‘고딩엄빠’ 측에 따르면 박서현은 사건 당일 제작진에게 먼저 연락을 취해 “언니 저 택개랑 헤어졌다. 일요일 밤에 싸워서 경찰서 갔다가 택개가 하은이 데려가서 못 보고 있다”며 “저는 퇴거해야 해서 지금 텔에 있고 그래서 이제 촬영 못할 거 같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이후 제작진과 만난 박서현은 담담하게 당시 상황을 설명했는데, 간식 때문에 시작된 말싸움이 흉기 난동으로까지 번졌다고 전했다.
그는 “제가 좋아하는 과자 사오라고 했는데 전부 안 좋아하는 거여서 안 좋아한다고 했다. 그랬더니 ‘너 이거 만날 먹었잖아’ 이런 식이었다”면서 “그걸로 말싸움이 시작돼 택개가 저한테 소리 질렀다. 갑자기 화가 나서 칼을 들었는데 경찰에 신고해서 피의자가 됐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를 듣고 박서현에게 “사실 칼을 든다는 건 되게 큰 문제”라며 “서현이는 그 칼을 들었을 때 어떤 마음으로 들었나”라고 질문하자 박서현은 “살기 싫고. 내가 너 때문에 살기 싫다고. 나 혼자 키우는 게 낫겠다고 그런 소리도 했다”면서 “미안하다고 했는데 아기는 보여주기 싫다고 하더라”고 대답했다.
이어 “제가 칼만 안 들었으면 아기랑 떨어질 일도 없고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임시조치 결과 나올 때까지 호텔에 있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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