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유튜버가 심정지 환자의 사망 과정을 찍은 브이로그를 올려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ER story’는 ‘외상 환자의 심폐소생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채널은 현직 의사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point 96 | 1
영상 속에서 의사는 병원에 실려 온 심정지 환자를 살리기 위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의료진들은 “양커석션”, “에이시스톨 컴프레션(Asystole Compression)”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환자 상태가 악화되자 “외상 환자의 기관삽관은 여러 가지 이유로 매우 어렵다”며 “환자 상태가 상태인지라 전공의 선생이 해내기를 바랬지만 빨리 포기시키고 손을 바꿔 내가 직접 한다”고 말했다.
그는 카메라를 내려놓고 직접 심폐소생술하며 촬영을 이어갔다.point 101 | 1
그는 “체온기의 측정범위를 벗어날 정도의 저체온 상태. 심정지 이후 시간이 많이 지난 듯하다”고 설명했다.
결국 환자는 사망 선고를 받았다.
유튜버는 “응급실 근무를 한 지 15년이 넘었는데도 사망 선고를 하면 여전히 마음이 아프고 자괴감이 느껴진다.point 201 |
소생 시켜 드리지 못해 고인에게 송구한 마음이 든다”고 밝혔다.point 33 | 1
이를 본 네티즌들은 “윤리 의식 없다”, “사람의 목숨이 달린 긴박한 순간을 촬영하다니 고인 모독 수준”, “진짜 미쳤다”며 유튜버를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