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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교도소’ 운영자 20일 만에 체포됐다…정체는 30대 남성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gettyimagesbank


범죄자들의 신상을 공개하는 불법 사이트 ‘디지털교도소’의 운영자 중 1명이 베트남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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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경찰청은 인터폴 국제공조수사를 통해 디지털교도소를 운영하며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게시한 30대 남성 A씨를 베트남 호찌민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교도소

앞서 A씨는 디지털교도소 사이트와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어 성범죄, 살인 등의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들의 신상 정보를 무단으로 게시했다. 그러나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음에도 신상이 공개된 이들이 피해를 입고 자살을 하는 등 피해 사례가 속출하자 경찰은 디지털교도소에 대한 수사를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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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지난달 6일 경찰은 A씨의 신원을 특정하여 체포 영장을 발부받았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gettyimagesbank

경찰은 A씨가 지난해 2월 캄보디아에서 베트남으로 떠났다는 정보를 입수한 뒤 베트남 공안부에 협조를 요청했다. 베트남 공안부는 호찌민에서 A씨로 의심되는 남성의 은신처를 파악하고 그가 촬영된 CCTV 영상을 확보해 한국 경찰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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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받은 정보를 통해 해당 남성이 A씨임을 확인한 경찰은 베트남 측에 이 사실을 알렸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gettyimagesbank

그 결과 지난 22일 오후 6시경 베트남 경찰은 귀가하던 A씨를 검거할 수 있었다. 현재 A씨의 국내 송환 일정은 경찰과 현지 수사당국이 협의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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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성 경찰청 외사수사과장은 “추적 20일 만에 인터폴과 국제 공조수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속히 검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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