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12층에서 추락하는 두 살 아이를 구한 배달 기사의 사연이 전해졌다.
3일 SBS ‘모닝와이드’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배달기사 A씨가 아파트 12층에서 떨어지는 아이를 기적적으로 구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A씨는 차 안에서 배달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디선가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렸고 곧이어 도움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들렸다.
밖으로 뛰어나가자 아이는 아파트 12층 난간에 간신히 매달려있었다. A씨는 재빨리 아파트 현관 위로 올라가 떨어지는 아기를 맨손으로 받았다.
아이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엉덩이가 탈구되기는 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영상으로 영웅으로 떠오른 배달 기사는 하노이시 공로상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그러나 후원을 하겠다는 연락은 모두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달기사는 “영웅이 아닌 그저 좋은 일을 하며 살고 싶은 사람일 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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