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분노를 샀던 인천 중학생 집단 성폭행 사건.
이 집단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가 피해자의 오빠를 감금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가해자 구속 후에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오늘(30)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 A(15)군 측 법률대리인은 피해자의 오빠 B(20)씨를 감금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B씨가 부모 동의 없이 미성년자인 A군을 감금하고 자신의 여동생을 집단 성폭행했는지에 대한 답변을 강요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B씨는 “동생의 지인이 피의자 부모의 동의를 받아 A군 등과 함께 있다는 것을 듣고 그곳으로 갔으며 그 당시 A군 등이 자신들의 범행 사실을 털어놨다”고 반박했다.
B씨는 “부드러운 상황은 아니었지만 일체 물리적 강요도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A군 측 법률대리인이 고소장을 접수했지만, 피의자인 A군은 구치소에 수감되어있어 A군의 진술이 빠져 바로 수사에 착수하는 건 어렵다”고 전했다.
이에 누리꾼은 “가해자가 설치는 건 이유가 다 있다. 제대로 된 수사 바란다”, “강력한 처벌로 죄의 대가를 받게 해야 한다”, “반성을 못 하는 부모나 법률대리인이나..”, “가해자가 피해자로 둔갑하는거 너무 화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