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현지 시간) 독일 언론 프라이프레스에 따르면 60대 남성 A(61)씨가 백신을 적어도 87번이나 맞은 사실이 밝혀져 방역 당국의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하루 최대 3번 백신을 맞기 위해 독일 동부에 위치한 예방접종센터를 옮겨 다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렇게 한주에만 87번 접종을 받은 셈이다.
그는 백신접종센터에 들어갈 때마다 기록이 없는 백신증명서를 지니고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A씨가 백신을 맞은 이후 백신반대자들에게 접종증명서를 판매하기 위해 이 같은 행위를 벌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발급받은 백신 접종카드에서 자신의 개인정보를 지운 채 백신 반대자들에게 판매를 한 것이다.
이는 독일 의료시스템이 디지털화 되어있지 않다는 특성 때문에 가능한 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실제 백신접종 횟수는 87번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독일 적십자사는 백신 접종서를 판매한 혐의로 그를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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