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중고거래 중 사기 사건이 일어났다.
25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23일 중고거래를 하는 과정에서 휴대폰 바꿔치기를 당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가해자인 남성 A씨와 피해자인 여성 B씨는 중고거래 사이트 당근마켓을 통해 아이폰11pro를 68만원에 거래하기로 했다.
둘은 이날 오후 5시경 서울 관악구 신림역에서 만났다.
그런데 사겠다는 A씨가 휴대폰을 이리저리 살펴보더니, 자신이 아이폰 수리기사인데 휴대폰에 이상이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휴대폰 문제 때문에 8~10만 원에 사겠다고 제시했다.
B씨는 거래를 하지 않고 이상한 마음에 근처 휴대폰 매장에 들어가 상태를 확인했다.
하지만 이미 B씨가 소유한 휴대폰은 바꿔치기가 된 폰이었다.
B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를 하고 CCTV를 확인한 결과, A씨가 개찰구를 넘어가는 모습을 확인했다.
이는 지하철 개찰구에 기록을 남기지 않기 위한 행동으로, 처음부터 바꿔치기를 할 목적으로 나왔음을 알 수 있다.
현재 경찰은 신고를 접수 받고 수사에 돌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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