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아파트 화재사건으로 인해 스타즈호텔에서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을 향한 조롱 메모가 언론과 온라인에서 질타를 받고 있는 가운데 해당 조롱 메모를 쓴 범인이 스타즈호텔을 찾아가 자수를 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울산 삼환아르루보 아파트 거주민인 A씨가 스타즈호텔 객실 내에서 발견한 이 메모는 ‘이재민을 위한 playlist’라는 제목으로 ‘불’과 관련된 노래들을 빼곡히 적어놓았다.
태연 ‘불티’, 오마이걸 ‘불꽃놀이’ 방탄소년단 ‘불타오르네’ 등 총 7가지 노래를 적어놓은 이 리스트는 A씨가 발견후 페이스북에 올려서 언론에 알려지게 되었다.
많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산 이 메모글은 이후에 다시 ‘이재민이 직접 쓴 메모인데 자작극을 벌여 누군가 쓴 것처럼 거짓말을 했다”며 다시 보도되었다.
그러나 15일 울산 아르투보 이재민 상황실 관계자는 “범인이 15일 직접 스타즈호텔 측을 방문해서 자수를 한 상태이다. 가족들이 허위사실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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