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도 태풍이 지나갔으나, 제13호 태풍 므르복(Merbok)이 한반도를 향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날씨 예보 사이트 윈디닷컴 따르면 므르복이 한반도 서해안을 타고 올라와 북한 황해도에 상륙할 가능성이 있는데, 7일 오후 1시 30분 기준 구름이 모여 태풍 세력으로 발달하고 있다.
아직 열대저압부를 생성하진 않았지만 생성 조짐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므르북이 세력을 형성해 서해안을 따라 올라온다면 내륙이 태풍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윈디닷컴에 따르면 므르복은 오는 10일쯤 태풍으로 발달해 15일 서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오후부터 태풍 반경 오른쪽에 있는 전라, 충청, 수도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고, 한반도 상륙 시점에서 중심 기압은 986헥토파스칼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므르복은 제11호 태풍 힌남노보다는 약한 소형과 중형 사이의 태풍으로 예상되지만 힌남노가 북진하면서 그랬던 것처럼 올라오면서 힘을 키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므르북은 말레이시아어로 점박이 비둘기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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