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박된 두 여성
두 여성이 길거리에서 손발이 묶인 채 무릎꿇은 사진이 공개돼 화제이다.
알고보니, 방역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중국 여성 두 명을 길거리에서 손발이 묶인 채 무릎을 꿇렸던 것이다.
여러 매체에 의하면 최근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하이주 구(區)에서 23세의 두 여성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배달시킨 음식을 받으러 코로나19 통제 검문소 밖을 벗어나려다 방역 요원에게 적발돼 강제로 제압 당한 것이다.
해당 모습을 찍은 영상은 중국 SNS와 트위터 등에 공유돼 일파만파 순식간에 퍼졌다.
영상을 보면 방역 요원 등으로 보이는 남성들이 두 여성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갑자기 달려들어 손발을 묶었고, 여성들의 무릎 뒤를 발로 차 바닥에 꿇렸다.
영상이 공개된 후 과잉 진압 논란이 일자 다음 날 현지 경찰은 두 여성이 지난달 30일 이래 PCR 검사를 받지 않아 건강 코드가 이동 제한을 요구하는 ‘황색’인 상태였다고 밝히며 자신들이 한 행동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따.
또 봉쇄 지역을 벗어나려고 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으며 방역 요원들의 협조 요구를 거부해 벌금 처분이 내려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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