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합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기념품으로 출시한 2021년 달력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4일 첫 판매를 개시한 이 달력은 1시간 30분도 채 되지 않아 완판되었다.
추가 주문이 계속 들어와 국립박물관 측은 급하게 상품 판매 페이지를 닫은 상태다.
도대체 얼마나 예쁘길래 박물관을 당황시킬 정도의 대란이 터진 것일까?
공개된 사진 속에는 아름다운 꽃들이 그려진 우아한 달력을 확인할 수 있다.
‘애춘의 화원’이라는 이름의 달력은 국립박물관 유물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의 호인 ‘애춘(靄春)’에서 따왔으며 그의 그림을 매월 한 점씩 넣어 하나의 정원을 표현했다.
특징적인 것은 꽃을 제외한 다른 부분이 투명하게 제작되어 있어 종이를 겹쳤을 경우 각 월에 그려진 꽃들이 합해진다.
한 달씩 달력을 넘길수록 점점 하나의 화원이 완성되는 형태다.
달력을 디자인한 김민지 작가는 “개인 제작인만큼 부족할 수 있지만, 최대한, 최고의 상품을 만들겠다. 감사하다”며 이번 대란에 대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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