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 부부가 ‘이혼’을 언급해 주변을 놀라게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오는 14일 방송되는 MBN 예능 ‘뜨겁게 안녕’ 일부 내용이 선공개됐다고 하며 이번 주인공은 배우 민지영과 남편인 쇼호스트 김형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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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 앞서 최근 녹화된 ‘뜨겁게 안녕’에서 부부는 ‘하이바이 박스’에 협의이혼서를 담았다고 하며 민지영은 “(협의이혼서를) 대신 제출해 주셔도 감사하다. 올해 8월 초 합의 하에 사인을 한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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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민지영은 “남편이 먼저 죽겠다 싶어 이혼을 결심했다. 너무 사랑해 놔주고 싶다”라며 눈물을 펑펑 쏟았으며 남편 김형균도 “협의이혼서에 사인하니 아내가 안아줬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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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영은 13일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방송 전 소감도 전했다고 하며 그는 “지난해 9월 갑상선암 수술 후 1년 반의 TV 출연”이라며 “저에겐 너무나 힘든 결정이었지만 돌이켜 보면 참 고마운 프로그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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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저희 부부가 이 프로그램에 정말 큰 용기를 내어 출연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저희와 비슷한 상황에서 가슴앓이를 하고 계신 분들과 나눌 수 있는 것들이 훨씬 더 많고 값질 거라 판단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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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영과 김형균은 2018년 1월 결혼했다. 민지영은 두 번의 유산과 갑상선암 투병 사실도 고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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