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녀 살해 사건’ 피의자 김태현.
그의 신상이 공개된 가운데 과거 그를 아르바이트생으로 고용했다는 PC방 사장님의 인터뷰가 화제다.
7일 YTN 뉴스는 PC방 사장님인 A씨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A씨는 지난 2015년 초부터 2016년 중순까지 아르바이트생으로 피의자 김태현을 고용했다.
A씨는 “성실하고 순진하고 착했던 친구였다. 내면에 이런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는 게 지금도 이해를 못 하겠다”고 전했다.
김태현은 군대를 다녀온 이후에도 A씨를 따로 찾아왔다고 한다.
A씨는 김태현에게 PC방을 무료로 이용하게 해주고, 음식도 줄 정도로 호의를 배풀었다.
하지만 2019년 초부터 PC방에서 현금이 자꾸 사라져 CCTV를 확인하니 김태현의 짓이었다.
김태현은 네다섯 차례에 걸쳐 수십만 원에 달하는 돈을 훔쳤다.
A씨는 김태현이 어린 만큼 전과가 남을까 걱정해 경찰에 신고하지는 않고 관계를 끊었다고 한다.
A씨는 “주먹으로 과격하게 벽을 친다던가 하는 행위가 한 달에 한 두 번 정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태현의 지적 능력이 단순한 잔돈 계산을 못할 정도로 떨어졌다고 한다.
김태현은 평소 자신보다 강한 남성 업주에는 온순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인터뷰는 아래의 영상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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