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멤버 출신 가수 승리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전 아레나 MD 김모 씨가 승리와 주고받은 카톡 내용에 대해 해명해 눈길을 끈다.
과거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는 가수 승리에 대한 공판이 열렸다. 이날 재판에는 승리의 오랜 지인이자 클럽 아레나 MD로 일했던 김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검찰은 승리가 김 씨와 정준영, 유인석 등이 포함된 단체 카톡방에서 특정 여성들을 ‘잘 주는 애들’이라고 지칭한 것에 대해 물었다. 승리는 싱가포르 유명 모델인 킴림 일행을 접대하며 “여자들 보내라. 잘 주는 애들로”라는 카톡을 보낸 바 있다.
이에 김 씨는 “장난으로 이해를 했다. 성적인 의미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후 심문에서 승리 측 변호인이 “성매매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화끈한 성격의 여성들’을 다소 격한 표현으로 한 것 아니냐”고 묻자 “맞다”고 동의했다.
김 씨는 이날 재판에서 승리가 여성과 성관계를 한 장면을 본 적이 없으며 불법 촬영이나 성매매 알선과도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김 씨 외에 증인으로 채택된 정준영은 심신 미약을 이유로, 유인석은 불가피한 사정을 들어 불참했다.
승리는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불법 촬영, 성매매 알선, 상습도박 등 총 8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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