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불
앞으로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모바일 상품권을 환불할 때 변화가 생긴다.
바로 전액 환불받을 수 있을 것인데, 카카오가 환불 수수료로 10%를 부과해 과도하다는 지적을 받자 관련 수수료 정책 개선에 나섰다.
지난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구자근 의원(국민의힘)이 카카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는 상품 교환권 결제 지원, 포인트로 전환 등 수수료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카카오톡 선물을 받은 수신자는 환불 요청 시 수수료 10%를 뗀 90%를 현금으로 환불해주고 있는데,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업체의 과도한 폭리라는 지적이 나왔다.
현재 카카오는 교환권을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교환권의 권면 금액 이상의 타 상품으로 교환할 경우, 보유한 교환권 금액만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 두 번째로는 포인트로 100% 전환(유상 포인트 90%+무상 포인트 10%)하는 방안인데, 현금 환불을 원할 경우 90% 환불을 진행하고, 타 상품 교환을 원할 경우 100% 사용할 수 있도록 포인트를 지급한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거래액은 2017년부터 매해 늘고 있는데, 2017년 8,270억 원에서 작년에는 3조 3,180억 원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구자근 의원실이 카카오톡 선물하기 환불액을 역산해 추정한 결과 작년 환불 수수료 수익은 924억 원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 관계자는 “환불 수수료와 관련 공정거래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약관을 준수한다”고 전했다.
환불 수수료에는 금융·운영 비용과 인건비 등이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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