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시험
신약 임상시험 아르바이트에 참여한 한 누리꾼이 생생한 후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역류성 식도염 신약 임상시험 알바 후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는데, 이는 과거 동 커뮤니티에 게재된 글을 공유한 것이다.
글쓴이는 “(투약 관련 시험은) 생동성 시험과 임상시험이 있다. 생동성은 기존에 있는 약을 카피해서 만든 약을 테스트하는 거라 부작용은 거의 없다. 반면 임상은 신약 테스트라 때에 따라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신 임상은 생동성보다 대략 1.3~3배 정도 페이가 높다. 대학병원에서만 하는 거라 샤워실, 침상 간격 등 시설이 좋다. 밥은 병원식이라 건강하게 나온다”고 전했다.
그는 “9박 10일 시험을 두 번이나 했다. 외출, 병원식 외 음식 섭취, 흡연은 금지다. 피는 매일 뽑진 않는다”라고 전했다.
글쓴이는 임상시험의 장점에 대해 “여유 시간이 많다. 공부할 게 있는 사람에게 딱 맞다. 10일 동안 멍하게 시간 보내는 것도 쉽지 않다”고 전했다.
단점에 대해선 “약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모르는 사람들과 단체 생활하는 게 좀 불편하다. 와이파이도 느리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보수는 임상 9박 10일로 총 두 차례 참여해서 세전 355만 원(세후 323만 원)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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