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버릇
잠을 잘 때 좋지 않은 자세가 있다고 한다.
바로 팔을 머리 위로 놓고 자는 ‘만세 자세’가 우리 몸에 좋지 못한 징조라고 전해졌다.
지난 8월 헬스조선은 만약 성인이 두 팔을 머리 위로 놓고 자는 만세 자세가 편하다고 느껴질 경우 근골격계 질환, 혈액순환 장애 등 다양한 신체 이상 징조일 수 있다고 밝혔다.
만약 만세 자세가 편하다고 느껴지는 경우 ‘척추후만증’을 의심해야 하는데, 척추후만증은 등이 뒤로 굽어 상체가 앞으로 쏠리는 신체 현상이다.
스마트폰 사용, 엎드려 책 읽기, 쪼그려 앉는 자세가 장기화할 경우 신체 압박으로 잘못된 자세가 형성되게 된다.
만약 척추후만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팔을 위로 벌리는 만세 자세가 오히려 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어 ‘흉곽출구증후군’ 역시 의심 증상 중 하나인데, 이것은 목과 가슴에 있는 ‘흉곽출구’를 지나가는 신경, 혈관들이 다양한 원인에 의해 압박되면서 생기는 증상이다.
특이하게 해당 질환은 선천적으로 발현될 수 있지만 목·어깨에 부담이 많이 가는 업무를 하는 사람일 경우 후천적으로 생길 수 있다.
만약 질환이 있을 경우 목과 팔, 손이 저리기 시작하며 통증, 불편감, 무거운 느낌이 나며, 흉곽출구증후군 역시 만세 자세를 했을 때 증상이 일시적으로 좋아지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만약 이를 무시하고 계속 만세 자세로 잠을 잘 경우 쇄골 아래 신경 다발이 압박되면서 혈액순환이 막힐 수도 있으며, 좁아진 기도 탓에 코골이, 수면 무호흡증까지 발생할 수 있다.
개선 방법으로는 자세 교정이 필수인데, 천장을 보며 자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 베개, 수건을 무릎 아래 놓아 허리를 곡선으로 만들어 편안한 상태를 유지해야 하며, 베개의 경우 목은 2cm, 머리는 6cm 높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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