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터널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웃긴대학에는 “한국에 존재한다는 매우 특이한 터널”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누리꾼들 사이에서 엄청나게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게시물은 전남 여수시에 있는 국내 유일의 차량 통행용 자연 암반 터널인 마래제2터널이 올라왔다.
해당 터널의 크기는 길이가 640m, 높이가 4.3m로 가장 특이한 점은 다른 터널과 달리 두 대의 차량이 동시에 지날 수 없을 정도로 폭이 좁아서 터널 입구에 신호가 있어 한 번에 한 차선밖에 쓰지 못한다.
더욱 특이한 점은 시멘트 등으로 외장을 마감하지 않은 터널 벽이다.
이런 특이한 터널은 일제강점기인 1926년 뚫렸으며, 강제동원된 조선인들이 망치와 정으로 일일이 뚫고 깎아 터널을 만들었다.
일제가 수탈한 식량을 옮기기 위한 용도로 뚫은 터널로 2004년 등록문화재 제116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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