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역대 최고령 필드 플레이어 선수가 코에 여성용품을 넣고 경기를 뛰어 화제를 일으켰다고 한다.
아티바 허친슨이 소속된 캐나다 대표팀은 28일(이하 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에 있는 칼리파 국제 경기장에서 크로아티아와 2022 카타르 월드컵 F조 2차전을 치렀다. 해당 경기에서 캐나다는 36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이 무색하게 4-1로 패배하며 16강 진출 실패를 확정 지었다고 한다.
이날 허친슨은 주장 완장을 차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으나 후반전 도중 부상을 입고 코피를 흘렸다고 하며 이내 의무팀은 달려가 하얀색의 물체를 건넸고 허친슨은 이를 코에 넣고 다시금 경기를 이어갔다.
그리고 해당 장면은 삽시간에 퍼져나갔다.
허친슨의 코에 꽂힌 건 일반적인 휴지가 아니라 여성용품이었기 때문이며 이를 본 전 세계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트위터를 이용하는 축구 팬들은 “남성이 코에 여성용품을 꽂고 달리는 모습은 처음 본다”, “내가 지금 뭘 보고 있는 거지?”, “월드컵 최고의 순간”, “아이들에게 여성용품의 쓰임새에 대해 정확하게 설명하기 좋은 사례” 등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이는 의무팀에게 휴지 조각이 없었던 데다 허친슨의 경기를 뛰겠다는 의지가 너무 강해 일어난 사건으로 전해졌다.
이번 월드컵이 허친슨 생애 첫 월드컵 무대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허친슨은 만 39세 294일이라는 나이로 역대 월드컵 최고령 필드 플레이어 선수 기록을 다시 썼다. 또한 이번 크로아티아전에서 캐나다 축구 역사상 최초로 A매치 100경기를 달성하며 ‘센추리 클럽’에 가입하는 영광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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