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공무원인데, 여자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9급 공무원이 쓴 고민 글이 큰 화제를 모았다.
자신을 9급 공무원이라고 소개한 A씨는 “동사무소에 있는데 성비가 9대 1로 여자가 더 많다”며 “문제는 힘든 일은 남자만 해야 한다는 인식이 박혀있다”고 토로했다. A씨는 “행사가 열릴 때면 여자들은 구석에 비둘기처럼 모여있고, 텐트 및 의자를 치우는 건 모두 남자들이 해야 한다”며 “큰 행사를 남자 3명이서 진행한다”고 말했다.
심지어 이틀 연속 같은 옷을 입었다가 ‘안씻는 노숙자’가 됐다는 것.
A씨는 “여자와 남자가 불공평하다는 대화가 주를 이루는데 한마디도 못한다. 잘못했다가는 쓰레기로 소문이 난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너무 스트레스 받고 우울증이 올 정도로 못 견디겠다. 같이 일하기 피곤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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