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시위

 

뮤지컬 배우 이하린이 장애인단체의 지하철 시위에 불만을 드러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5일 이하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애인단체 시위에 대한 부정적인 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

 

이하린은 장애인단체의 시위로 지하철 운행이 지연돼 지각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하린은 “장애인시위로 인해 나는 결국 30분을 버렸고 돈 2만 원을 버렸다. 남에게 피해 주는 시위는 건강하지 못합니다. 제발 멈춰”라고 말했다.

그는 글과 함께 어딘가에 앉아 있는 자신의 ‘다리 사진’을  같이 올렸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의견이 엇갈렸다.

일부는 이하린을 비판하며 “약자에 대한 공감보다 지금 당장 자기 불편함이 더 중요한 사람이다”, “장애인한테는 일상생활을 위한 정당한 이동권 투쟁인데 너무 무지한 거 아니냐”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대로 “시민의 발을 볼모를 붙잡는 것은 옳지 않다’며 이하린의 말에 공감을 표하는 이들도 있었다.

한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출퇴근 시간 지하철 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충무로역에서 철야 농성도 했다.

 

장애인단체는 ‘지하철 전 역사 엘리베이터 설치’, ‘저상버스 도입 의무화’, ‘장애인 전용 콜택시 등 특별교통수단 국비 지원 확대’, ‘장애인 평생교육시설 운영비 국비 지원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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