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증 남편한테 복수했어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여성 A씨는 자신을 결혼 2년차 새댁이라고 소개했다.
A씨는 “그동안 남편과 아무 문제도 없었는데 작년에 너무 황당한 일을 겪었다”고 말했다. A씨는 “남편은 직업 특성상 항상 먼지를 뒤집어쓰고 오기 때문에 퇴근 후 반드시 샤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어머니와 저녁을 먹기로 약속한 당일, A씨는 시댁가는 길에 남편 속옷과 갈아입을 옷을 챙겨갔다. 그런데 남편은 팬ㅌl만 입고 온 집안을 돌아다녔다. A씨는 “딱 붙는 팬ㅌl만 입는 남편이 부모님 앞에서 그러고 다니면서 아무렇지 않아한다는 게 어이없고 화가 났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그뒤로도 남편의 행동이 달라지지 않자 A씨는 복수를 결심했다.
얼마 후 A씨는 친정에서 샤워를 하고 속옷만 입고 나왔다. 이에 남편은 “장인어른 장모님 앞에서 다 벗고 돌아다니는 게 말이 되냐”며 화를 냈다. 이에 A씨가 “식구들 앞에서 벗고 다닌 건 남편이 먼저다”고 반박하자 아무말도 못했다는 것.
이를 본 네티즌들은 “싸우지 않고 잘 해결했다”, “정말 현명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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