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기간 길면 이렇게 되나요?”
잔돈 없는 할머니를 그냥 돌려보내 원성을 들었던 면사무소가 대대적인 노인 배려문화를 정착하기로 했다.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주작인 줄 알았던 신규 공무원 썰 진짜였음’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노인 배려문화 정착’을 촉구하는 공문이 내려온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노인 방문시 공무원이 먼저 인사하고, 민원서류발급시 정중한 민원응대”, “발급수수료 6백원일 때 5만원 지폐를 가지고 왔다면 수수료 관에서 대납” 등이 적혀 있었다.
앞서 12일 한 면사무소의 여직원 A씨가 현금 5만원 권을 가지고 온 할머니를 그냥 돌려보내며 공분이 일었다.
해당 면사무소는 인구가 3만 명인 작은 도시여서 한 번 이동을 하기가 어려운 곳이었다.
그럼에도 A씨는 잔돈이 없다며 할머니 보고 돈을 바꿔오라고 요구했다.
다행히도 이를 지켜보던 부면장님이 부랴부랴 뛰어가 할머니를 모시고 와 서류 발급은 무사히 마쳤다고 한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신규니까 모를 수는 있는데, 모르면 옆 사람한테 물어봐야하는 거 아닌가?”, “미쳤다. 사회생활 어떻게 하냐”, “이게 주작이 아니었다니 대충격”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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