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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도로 인사하세요..” 실시간 고등학생이 적어 난리난 한 아파트의 대자보 내용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고등학생이 아파트 게시판에 붙인 대자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자신을 고등학생이라고 밝히고 붙인 대자보에는 경비 아저씨가 90도 인사를 하는 것에 대해 문제를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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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A군은 자신보다 더 어른인 경비 아저씨가 자신에게 깍듯하게 인사를 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주장하는 대자보의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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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군은 앞서 “안녕하세요. 102동에 사는 한 학생입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얼마 전부터 경비 아저씨들께서 아침마다 통로 앞에서 오가는 사람들에게 90도로 인사를 한다”며 “그분들보다 한참 어린 저는 당연히 경비 아저씨 앞을 지나갈 때마다 마음이 편치않았고 죄스러운 마음이 들어 저도 90도로 인사를 드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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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는 “너무 부끄럽습니다.point 21 | 이 일이 제가 사는 곳에서 일어난 것도 부끄럽고, 이러한 문제가 온라인에서 이슈가 되기 전까지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았던 스스로도 부끄럽습니다”라며 “기사로만 보던 ‘갑질’이 우리 아파트에서도 일어날 줄은 정말 몰랐네요”라며 해당 아파트에 살고 있다는 것에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전했다.point 1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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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A군은 “존중받고 싶으면 먼저 남을 존중하면 됩니다. 빠른 시일 내에 이 문제가 해결되길 바랍니다”라며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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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건은 실제로 지난 2015년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으며 해당 아픝 입주자 대표는 해당 대자보에 “인사를 잘 해 달라고 부탁을 한 것뿐이다”라는 변명식의 사과문을 내고 마무리됐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아직 학생들의 앞길이 밝다” “같은 어른으로써 부끄럽지 않냐?” “좋은 아파트여도 저런건 아니지 ㅋㅋ 존중 받을 곳이 그렇게 없는거냐?”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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