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3세의 과거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서거에 따라 영국 국왕으로 공식 선포된 찰스 3세의 과거가 재조명 받아 화제이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즉위위원회는 런던 세인트 제임스 궁전에서 열린 즉위식에서 “찰스 필립 아서 조지 왕세자가 찰스 3세 국왕이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찰스 왕세자는 어머니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하자 자동으로 왕위를 이어받았다.
찰스 국왕은 1948년생으로 올해 74세이며, 64년 ‘왕세자’ 시절을 끝내고 74세에 왕이 되어 역대 영국 국왕 중 가장 늦은 나이에 즉위했다.
찰스 3세는 1981년 다이애나와 결혼했으나 당시 유부녀였던 카밀라 파커 볼스와 불륜 관계를 유지하다 1996년 다이애나와 이혼했다.
두 사람의 깊은 관계가 밝혀진 건 1993년이었는데, 이들이 통화하던 6분짜리 ’19.금’ 통화 내용이 공개되면서다.
찰스는 카밀라에게 “당신의 탐폰(삽입식 생X대)이 되고 싶다, 바지 속에서 살고 싶다”등 은밀한 대화가 언론에 알려졌다.
또 찰스는 “당신의 모든 걸 느끼고 싶다, 특히 들락거리면서”라고 했고, 카밀라는 “당신의 탐폰 박스가 돼 주겠다. 계속할 수 있도록” 등의 수위높은 발언을 주고 받았다.
해당 통화 녹음본은 현재 찾아보기 어렵지만, 대화 스트립트와 언론 보도가 계속 재조명되고 있다.
다이애나의 교통사고 사망 이후 왕실은 불륜 기사로 타격을 입은 명성을 재건해야 하는 숙제를 짊어지게 됐다.
논란에도 찰스와 카밀라는 1999년 런던 리츠 호텔에서 열린 카밀라의 동생 생일에 함께 참석하면서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섰다. 이후 2005년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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