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나이에 찾아온 ‘탈모’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던 남성의 극적인 변화가 화제다.
중국 매체 봉황망(凤凰网)은 대머리에서 벗어나기 위해 꾸준히 여성호르몬을 투여한 남성의 놀라운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사진 속 주인공은 “탈모를 이겨내는 과정”이라며 “대머리에서 벗어나기 위해 약 1년 간 여성호르몬을 투여 받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공개된 사진 속에는 대머리 남성이 총 1년에 걸쳐 여성호르몬을 맞는 동안 그의 몸에 일어난 변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가장 처음 호르몬 치료를 시작했을 땐 허전했던 그의 정수리 부분에서 조금씩 머리카락이 자라기 시작하는 정도였다.
하지만 곧 남성의 각진 얼굴이 부드럽게 바뀌었고, 거친 피부는 매끄럽게 변하기 시작했다.
6개월이 경과했을 때에는 이미 머리카락이 풍성하게 자라 정수리를 덮었고, 여성처럼 가슴이 봉긋해졌다.
9개월 차에는 남성성과 여성성을 동시에 보였고, 12개월 차에는 대머리 남성일 때의 모습이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확 달라진 외모를 보였다.
사진을 공개한 남성은 “나는 대머리에서 벗어나는 대신 나의 삶 전부를 잃었지만 지금의 나는 그 때보다 더 만족스럽다”며 “바닥을 기던 내 자신감이 회복됐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남성은 호르몬 치료를 시작한 지 6개월 쯤 됐을 때 ‘미노키시질’과 ‘피나스테리드’라는 성분이 함유된 발모제를 함께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