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
생사를 오가는 위급 환자의 심폐소생술(CPR)을 도우면서 한 손으로는 스마트폰을 만지며 딴짓을 하는 간호사의 모습이 포착된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결국 이 환자는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논란 중이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넷이즈는 CPR 하는 의사 옆에서 손으로 눌러 산소를 주입하는 암부 백을 하며 스마트폰을 보는 간호사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는데, 해당 영상은 중국 저장성의 한 병원에서 지난주 토요일 포착된 것이다.
당시 3살짜리 구토를 해 병원에 이송된 환자가 갑자기 정신을 잃었고, 이에 의료진은 즉시 CPR을 실시했다.
의사는 환자를 살리기 위해 흉부를 압박하고 있었으며, 한 간호사는 그 옆에서 손으로 눌러 산소를 주입하는 암부 백을 누르고 있었다.
그런데 충격적인 장면이 이어졌는데, 환자의 생사가 오가는 위급한 순간에서 그는 다른 한 손으로 스마트폰을 보고 있었다.
열심히 가슴을 압박하는 의사와 달리 그는 스마트폰을 보느라 산소를 주입하는 임부 백을 제대로 누르지 않았고, 보호자가 이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하자 그제서야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기 시작했다.
하지만 CPR를 받던 어린 환자는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유가족들은 해당 영상을 SNS 등에 공개하며 딸의 사망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위급한 상황에서 스마트폰을 보고 있던 간호사의 행동이 이해할 수 없어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논란이 되자 해당 간호사가 다른 의료진을 부르기 위해 스마트폰을 잠시 썼다고 했지만 비난 여론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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