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랑
한 유명 연예인이 예비신랑이 유흥업소에서 일했던 과거가 있어도 이해할 수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예비신부들의 결혼 고민을 듣고 조언 해주는 추석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JTBC ‘브라이드X클럽’이 방송됐다.
이날 첫 번째 사연으로는 결혼과 파혼 사이에서 갈등하는 여성 A씨의 이야기가 공개됐는데, 잘생긴 과장과 3년째 사내 연애 중인 A씨는 결혼을 한 달 앞둔 시점 새로 부임한 여자 이사로부터 예비신랑에 대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이사는 “걔 ‘VIP 전용 토킹 바’ 에이스 바텐더였다”라며 “내가 걔 고객이었는데 걔 때문에 이혼했다”라고 얘기했는데, ‘VIP 전용 토킹 바’는 남성 접대부가 나오는 호스트바 중 하나다.
예비신랑은 이에 대해 “22살 때 동생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일했다. 딱 6개월 일했고 2차도 나가본 적 없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A씨의 예비신랑이 토킹 바에서 일하는 모습을 자신도 모르게 상상하면서 불안감은 계속해서 커져 괴로워했다.
MC들은 스튜디오에서 VCR을 통해 해당 사연을 접한 뒤 ‘내 남자의 과거 어디까지 허용할 수 있냐’를 주제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먼저 이현이는 “저는 과거에 대해서 ‘그냥 지나간 일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라며 그는 자신은 VIP 전용 토킹 바 에이스 바텐더였던 사연 속 남성 같은 사람과 결혼할 수 있는 타입인 것 같다고 전했다.
박해미도 “저라면 해당 남성을 이해하고 받아들인다”라며 이에 동조했다.
하지만 박해미는 사랑의 아픔이 본인을 성장하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준다며 조금 더 독립적인 사람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A씨의 결혼을 반대했고, 이현이도 A씨가 한 달 후에 결혼하는 것은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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