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
챔피언까지 차지했던 유명 운동선수가 뜻밖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김일의 후계자 프로레슬러 노지심이 출연했는데, ‘박치기왕’으로 불리며 WWA 극동(FAR EAST) 헤비급 챔피언까지 차지했던 노지심은 하남에 있는 한 치킨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그는 “옛날에 한창 잘 나갔을 때는 강남에 빌딩 한 채 가지고 있을 정도는 됐다”며 과거에 대해 설명했다.
실제로 그는 과거 방송, 광고는 물론, 영화에도 출연하며 엄청난 인기를 끌은 바 있다.
치킨집을 찾은 손님들은 노지심을 알아보며 반가워 하며 “여기서 뵙고, 꿈에도 몰랐다”, “70년대 운동하는 거 많이 봤다. 경기 나오는 것도 많이 봤다”고 말했다.
노지심은 1960년대 국민 스포츠였던 프로레슬링의 계보를 잇는 마지막 선수다.
그는 “사업 실패를 했다.point 161 |
재산도 많이 날렸고, 돈도 빌려보고 체육관도 해보고 여러 가지 해봤다.point 30 | 사업에 융통성이 없었기 때문에 귀가 얇았다.point 49 | 빚도 많았고 실패했다”고 치킨집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point 89 | 1
가족들과 떨어져 살고 있다는 그는 “아내랑 헤어진 지가 25년, 27년 차다. (전 아내가) 운동을 싫어했다. 나 같은 경우는 특히 외국, 지방도 많이 다녀야 해서 가정에 소홀했던 게 있다”며 32세 젊은 나이에 이혼한 뒤 딸 셋을 혼자 키워왔다고 전했다.
그는 “딸들한테 엄청 미안하다. 아빠 역할을 많이 못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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