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플의 디자인팀이 애플 특유의 감성을 고스란히 녹여낸 마스크를 제작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이폰, 아이패드 등을 디자인한 팀은 최근 애플 임직원 및 판매점 근무자들에게 지급할 마스크를 개발했다.
시중 판매용이 아닌 오직 직원들을 위해 만들어진 이 마스크는 애플 디자인 팀이 직접 제작에 참여했다.
직원들 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한 조치로 애플은 이 마스크를 조만간 직원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이 제품의 이름은 애플 페이스 마스크(Apple Face Mask)로 애플 디자인 팀과 마스크 업체가 힘을 합쳐 개발했다고 한다.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의 마스크에 대해 착용자의 코와 턱을 완전히 가릴 수 있는 형태로 ‘전형적인 애플 스타일’이라고 평가했다.
‘애플 페이스 마스크’는 일반 마스크와 비슷해 보이지만 3겹으로 제작됐으며, 5번까지 세탁해 재사용할 수 있다.
또 애플은 사무직이 아닌, 스토어에서 물건을 판매하는 종업원들을 위한 클리어 마스크(Clear Mask)도 개발해 배포할 예정이다.
‘클리어 마스크’는 청각장애가 있는 고객을 위해 제작된다. 입의 전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이 디자인은 종업원의 입 모양을 읽고 내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끔 돕는다.
애플이 개발한 마스크 2종은 2주에 거쳐 전 직원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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