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중 흡연
최근 개최된 마라톤 경기에서 담배를 입에 물고 달리는 ‘강철 폐’를 가진 남성이 알려져 화제이다.
50대의 나이에 미친 폐활량으로 젊은 참가자들의 기를 확 꺾어 놓은 이 남성의 등장으로 많은 이가 주목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중국 현지 매체는 6일에 열린 항저우 젠더시 신안강 마라톤에서 한 참가자가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며 보도했다.
첸이라는 이름의 참가자는 이날 42.195km를 무려 3시간 38분 45초로 기록하며 완주에 성공했다.
이날 그는 50대의 나이에 불구하고 1km당 4분 56초의 평균 페이스를 유지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렇게 빠른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흡연을 하며 완주한 사실이다.
담배는 폐활량을 감소시키는데 영향을 끼친다고 하는데, 첸은 이를 무시하듯 유유히 흡연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그의 기록은 점점 단축되고 있는데, 지난 2018년 3시간 36분, 2019년 3시간 32분에 이어 올해는 이보다 4초를 앞당겼다.
첸의 기록에 누리꾼들은 “헐떡이지도 않고 여유있어 보인다”, “이게 가능한 일이냐” 등 엄청난 관심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경기 중 흡연이라니…너무 민폐다”, “뒷사람들은 이 남자 때문에 기록이 바뀌었을 것이다” 등 그의 행동에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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