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모네이드 정체
아내가 매일 아침 남편에게 레모네이드를 타줬는데, 레모네이드의 충격적인 정체가 알려져 화제이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사는 피부과 전문의 유에 에밀리 유(45)가 남편 잭 첸(53)을 독살하려 레모네이드에 뚫어뻥 액을 섞은 사연을 공개했다.
최근 남편 첸은 원인불명의 통증이 계속 이어지자 평소 자주 다툰 아내 유를 의심했고, 집안에 CCTV를 설치했다.
며칠 후 카메라를 확인한 첸을 큰 충격에 빠졌는데, 아내가 레모네이드에 독극물로 추정되는 액체를 붓는 장면을 보았기 때문이다.
피부과 전문의로 일하고 있는 아내 유는 결국 남편을 살해 하려고 한 혐의로 체포됐다가 보석금 3만달러(한화 약 3920만 원)을 내고 풀려났다.
경찰 조사 결과 아내가 레모네이드에 넣은 액체는 미국 청소용품 제조업체 드라노(Drano)의 배수관 청소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당국은 “첸이 증거로 제출한 동영상을 확인하고 즉시 출동해 피부과에서 퇴근 중이던 유를 붙잡았다. 아직 그의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지 못했으나, 가정불화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가 환자들에게도 유사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첸은 심각한 위궤양과 위염, 식도염으로 내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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