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교사가 여학생 사이에서 유행하는 BL문화의 심각성을 알렸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여고생들의 도 넘은 행동으로 고민에 빠진 교사의 사연이 큰 화제를 모았다. 해당 게시물에는 한 BJ의 방송을 캡처한 화면이 첨부됐다.
자신을 현직교사라고 밝힌 네티즌 A씨는 “여고생들은 원래 소설을 쓰냐”며 고민을 토로했다. A씨는 “우리반 학생이 수업 시간에 뭘 쓰고 있길래 (공책을) 압수했다. 나랑 다른 수학 선생님을 주인공으로 소설을 만들었더라. 그런데 둘 다 남자다”고 말했다.
A씨는 “나랑 그 선생님을 주인공으로 한 이유는 알 것 같다. 난 덩치가 크고 우락부락한 편이지만, 그 선생님은 여리여리하고 손도 가늘다. (소설을) 읽다가 말았는데 내가 공격이었다”고 털어놨다.
A씨는 “그런데 학생을 불러서 벌을 줘야 하나 고민이 된다”며 “문제는 그런 학생들이 매년 한두 명씩 있다. 공책을 압수하면 뒤에서 다른 학생들이 웃거나 쑥덕쑥덕 거린다”고 전했다.
이에 BJ가 “릴레이 소설일 수도 있다. 1반부터 소설을 릴레이로 쓴다”고 하자 교사는 “그럴 가능성도 있다. 소설책 첫 장에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정말 심각하다”, “무조건 벌을 줘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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