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경상도 지역 사람들만 알고 있다는 ‘콩국’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경상도식 콩국’이란 제목의 글이 인기를 끌었다.
콩국은 따뜻한 콩국물에 소금과 콩가루로 간을 하고, 그 위에 찹쌀 도넛을 올려먹는 음식이다.
여름철 별미로 알려져 있으며 설탕이 뿌려진 도넛 덕분에 달달한 맛이 핵심이다.
한 보도에 따르면 “대구에서는 술을 꽤 마셨다면 마지막 코스로 콩국집에 가는 것이 정석이다.
남산동 콩국집은 24시간을 운영하며 술꾼들과 야간 근무자들의 휴식처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또한 콩국에는 토스트를 곁들어 먹는다고 한다.
대구에 방문하면 포장마차에서도 콩국을 파는 것을 종종 발견할 수 있다.
직접 먹어본 네티즌은 “젊은 사람이 먹기엔 좀 밍밍할 수도 있다. 그럴땐 콩가루를 달라해서 더 넣고 설탕을 좀 더 치고 먹는다. 고소한 맛으로 그냥 도넛 말고 찹쌀 도넛이랑 먹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네티즌은 “찹살 도넛을 따뜻한 콩국물에 담근 맛이다.
고소하고 술술 넘어가고 쫀득하다.겨울에 술 진탕 먹고 떨다가 한 숟가락 떠먹으면 궁극의 맛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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